원-엔 환율이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다가오는 휴가 시즌을 맞아서 일본으로 관광을 계획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희소식입니다. 올해 일본을 방문한 한국 관광객이 56만600명으로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한국인의 일본사랑이 대단한데요. 엔화가 얼마나 싸졌는지 일본 물가는 어떤지 알아 보겠습니다.
1. 엔화 환율
일본 환율이 100엔당 903.82원 (6월 16일 기준)으로 올해 연고점인 100엔당 1003.61원(4월 6일) 보다 큰 폭으로 하락한 모습입니다. 7월 18일 기준으로도 912원대를 유지하고 있어서 몇 달 전에 비해서 소폭 상승했다가 다시 하락하는 중입니다.
여행을 계획하시는 중이라면 미리 환율을 확인하셔서 우대환율을 받아는 은행에서 환전해 두시는 것이 좋으며 일본 환율 검색하셔서 저가 고가 대비 정말 괜찮은 가격이면 여행 전 미리 환전해 두시는 걸 추전 드립니다.
2. 일본의 물가
2023년 일본 최저 시급 평균은 961엔으로 한화약 9,500원으로 우리나라 최저 시급인 9,620원으로 비슷해 보이지만 한국은 주휴 수당이 있기 때문에 시급격차는 오히려 벌어지면서 일본의 최저시급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한 가지 재미있는 점은
일본은 지역마다 시급의 차이를 두어서 최저시급이 통일되어 있는 한국과는 다른 점입니다. 예를 들어서 제일 높은 도쿄 (1072엔)와 오키나와(853엔)로 지역별로 상당히 차이가 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주휴 수당이 있기 때문에 시급격차는 오히려 벌어지면서 일본의 최저시급보다 훨씬 높아집니다.
일본 환율이 좋아지면서 일본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라멘 회사 이치란 라멘에서 고가 메뉴인 이치란 5선 메뉴를 선택했을 때 1,490엔 한화로 1만 3천 원 정도로 서울 직장인 평균 점심값 1만 2천 원으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일본의 택시요금도 서울택시 주간 요금 기준 기본료 1.6km 4,800원 131m 당 100원, 도쿄 택시요금 주간 요금 기준으로
기본료 1.098km 500엔(약 4,500원) 255m 당 100엔(약 900원)으로 기본요금은 오히려 더 저렴한데 미터당 요금은 한국보다 훨씬 비싸기 때문에 장거리를 타는 게 아닌 이상은 가까운 거리를 신속하게 이동하는 데 사용하기에는 적당해 보입니다.
지역축제나 국내여행지에서 바가지요금 행태에 지치신 분들에게 원-엔 환율 최저라는 좋은 기회에 합리적인
여행을 하실 수 있는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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